경북도는 해양수산부 국민 여가 및 휴양시설 조성 기본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진행 중인 포항 구항지구 ‘연안 유휴지 개발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연안 유휴지란 자연형성지, 불법매립지, 국ㆍ공유지 등 연안에서 쓰이지 않는 땅이다.
포항 구항지구 연안 유휴지 개발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 16년까지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동빈 내항 9,090㎡ 면적에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수변공원 등 항만 친수시설 조성에 5년간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 지방비 3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가벼운 부유물질 외부에 콘크리트를 덮어 씌우는 폰툰(po ntoon) 방식으로 제작되는 국내 최초의 부력(浮力)식 해양공원으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상황은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2012년 제2차 연안정비계획에 포함되며 국민 여가 휴양지 시범사업으로 선정됐고 2013년에 실시설계 용역, 관련기관 협의 등을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했다.
올해 국비 및 지방비 14억원을 조기에 투입해 폰툰 콘크리트 제작 완료 및 설치작업, 조경시설 공사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 구항 연안 유휴지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슬럼화된 유휴 해역을 문화와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국민 여가 휴양시설 지구로 변모될 것이다.
한편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동빈 내항 재생사업과 더불어 바다 위 체류형 시민 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내년 남은 국비를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영길기자
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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