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4곳에 귀농ㆍ귀촌인 재능기부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이번사업은 귀농 전 익힌 사회적 전문기술과 경험을 농어촌 지역의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에 봉사활동으로 환원해 귀농ㆍ귀촌인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기존 지역민과의 불신을 해소하고 융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중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사회취약층을 대상으로 4곳을 선정해 사업이 추진된다.
도배, 집수리 등에 필요한 재료 구입비를 지원해 귀농ㆍ귀촌인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지난 2012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북도의 귀농ㆍ귀촌가구는 3,095가구(5,530명)로 도내 면 지역 평균 인구수(4,645명)보다 885명이 많아 한 해 동안 작은 면 지역이 한 개 이상 새로 생겨난 샘이다.
이러한 추세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경북지역 귀농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유는 천혜의 자연입지와 농업환경의 이점,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어우러져 일궈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급변하는 농어촌 환경변화와 문화적 갈등 해소에 중점을 두고 귀농ㆍ귀촌분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 간 융화와 소통의 장 마련이 필요해 지역 화합과 전통계승을 위한 집들이 비용 지원 등을 확대해 더불어 살아가는 농어촌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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