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새로운 단백질을 찾아내 예방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이종민ㆍ최동희 교수 연구팀은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를 사멸하게 함으로써 혈관성 치매를 유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혈관성 치매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과 행동조절에 관여하는 대뇌 주요부분에 뇌혈관질환이 발생해 생기는 치매다. 연구팀이 발견한 단백질은 세포에서 활성산소를 만드는 효소 중의 하나인 NADPH산화효소1(Nox1)이다. Nox1이 만든 활성산소는 지방과 DNA를 산화해 해마의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퇴행성 신경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 대뇌허혈이 활성산소와 연관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해마의 신경세포가 활성산소에 특별히 취약한 이유에 대한 연구는 미약한 상태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Nox1의 활성을 억제하는 방식의 혈관성 치매를 예방·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상매일신문

‘혈관성 치매’ 새길 열려..
뉴스

‘혈관성 치매’ 새길 열려

연합 기자 입력 2014/02/27 22:06
치매 ‘유발 단백질’ 발견

국내 연구진이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새로운 단백질을 찾아내 예방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이종민ㆍ최동희 교수 연구팀은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를 사멸하게 함으로써 혈관성 치매를 유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혈관성 치매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과 행동조절에 관여하는 대뇌 주요부분에 뇌혈관질환이 발생해 생기는 치매다.
연구팀이 발견한 단백질은 세포에서 활성산소를 만드는 효소 중의 하나인 NADPH산화효소1(Nox1)이다. Nox1이 만든 활성산소는 지방과 DNA를 산화해 해마의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퇴행성 신경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 대뇌허혈이 활성산소와 연관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해마의 신경세포가 활성산소에 특별히 취약한 이유에 대한 연구는 미약한 상태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Nox1의 활성을 억제하는 방식의 혈관성 치매를 예방·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