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 챔피언에 오른 포철고가 올해 처음 출전한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에도 돌풍을 예고했다.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김홍규)는 27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 현풍고를 4-1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스틸러스 U-18팀(포철고)은 대구 FC U-18팀(현풍고)과 고교 축구의 최강 자리를 놓고 이날 결승전에서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으나, 골대를 먼저 연 곳은 포철고였다. 전반 10분, 포철고는 대구 현풍고의 골키퍼 이상헌과 수비진의 미스로 생긴 패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 첫 골문을 열었다. 이어 19분과 23분, 우찬양의 헤딩슛과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으로 세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전반전의 실책을 만회하고자 현풍고는 사이드 공격을 통한 적극적인 플레이와 코너킥 기회를 노려 공격에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마지막 골은 포철고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프리킥 찬스에서 이상기의 발밑 강슛이 승리의 쐐기골이 되었다. 이날 포철고는 4-1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을 통해, 포철고는 지난해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와 대교눈높이 왕중왕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철고 주장으로 활약한 김동현 선수는, 최우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으며 황희찬 선수는 이번 대회 최다득점상을, 이상기 선수는 수비상을 받았다. 첫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이창원 감독은 “첫 단추를 잘 채운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올해 K리그 주니어리그전에서 4연패를 위해 노력하겠고, 연말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고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대구문화방송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축구협회 주관으로 경북 김천 일대에서 열렸으며, 전국 고교 36개 팀이 참가하여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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