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강화…“울진 유력”
작전 반경 넓고, 대형함정 출동 가능
해양경찰청이 일본의 독도 도발 및 영유권 강화를 위해 독도를 관할하는 해양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는 울진과 울릉도 2곳이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울진에 신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지난 2012년부터 울릉도에 해양경찰서 건립을 다각적으로 검토, 추진했지만 배후지가 협소하고 사업비 가중 등으로 최근 울진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울릉도에는 6~7척의 대ㆍ중형 경비함정들을 수용할 수 있는 배후기지가 없을 뿐 아니라 최소 300백명 내외 경찰 인력들이 생활할 수 있는 관사 신축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은 대형 경비함정들을 수용할 수 있고 배후지도 충분하게 확보될 수 있는 사동항 2차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0년쯤이나 재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2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울릉도와 울진 중 한 곳에 해양경찰서을 내년 중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울릉도는 지역이 너무 협소해 해경서를 신설하기에 부적합하고 작전 반경이 넓고 2시간이면 대형함정이 출동할 수 있는 경북 울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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