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간판 스타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러시아 남자 대표팀으로 뛴 알렉스 오베츠킨(29·워싱턴 캐피털스)이 안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을 두고 가슴을 쳤다. 오베츠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생 단 한 번뿐일 자국에서의 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두지 못했다"며 "러시아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19일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 핀란드에 1-3으로 져 메달 꿈을 접었다. 오베츠킨은 소치 동계올림픽 직전까지 40골을 기록, NHL내 이 부문 1위를 달리며 러시아를 우승까지 견인하리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회 8강전을 포함, 모두 5경기에서 단 1골(1어시스트)만을 기록할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오베츠킨은 "예상과 달리 한 골밖에 넣지 못했으니 비난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인생은 계속된다. 다음번에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베츠킨의 캐피털스 동료로 스웨덴 남자 대표팀에서 뛴 니클라스 백스트롬(27)은 소치 대회 약물검사 결과에 대해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스트롬은 "최근 며칠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7년을 복용하면서 단 한 번도 금지약물로 걸려 본 적이 없다. 누구에게든 이 같은 일이 다시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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