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금석배 전국 초·중등학생 축구대회에서 포항제철동초등학교(교장 권종원)가 초등부 (U-12)정상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55개 팀, 중등부 48개 팀 등 총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14일부터 25일까지 월명종합경기장 등 군산 시내 9개 구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포철동초는 결승전에서 이천남초를 5-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오후 군산 중앙고 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은 포철동초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는데 균형은 일찍 깨졌다. 전반 10분 성준모가 왼쪽에서 빠르게 드리블을 하며 안으로 파고들어 이주호에게 연결했고 이주호는 일대일 돌파를 통해 첫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18분에 한 골을 보태어 전반을 2-0으로 마친 포철동초는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팀을 거세게 몰아쳤다. 기세가 꺾인 이천남초는 후반에 연이어 세골을 헌납하며, 경기는 포철동초의 5-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포철동초는 8강전에서 전북 조촌초를 2-0, 4강전에서 전북문화초를 4-0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시상에서는 포철동초 천세윤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4골을 넣은 이주호 선수(6년)는 득점상, 김병현 선수(6년)는 최우수수비상, 김도완 선수(6년)는 GK상을 수상했다. 백기태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백 감독은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무실점으로 우승을 거둬 더욱 기쁘다”며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똘똘 뭉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재단, 과 스틸러스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철동초의 이번 우승은 창단 이후 전국대회 2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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