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서임식이 열린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사랑한다"고 언급함으로써 교황의 한국 방문이 구체화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염 추기경은 24일 오전 추기경 서임 이후 처음으로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할 예정이어서 한국 방문 문제 등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기경 서임식 당시 추기경 반지와 칙서를 받기 위해 무릎을 꿇은 염 추기경을 포옹하며 큰 소리로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 말에 깜짝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나 역시 교황께 한국인들도 교황을 사랑하며 그런 마음으로 추기경으로서 교황을 도와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답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른 추기경에 비해 염 추기경에게 특별히 1분여 시간을 더 할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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