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포항나누우리터’ 수산물가공 작업장이 5일 박승호 포항시장, 남종창 경북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 배영호 안동애명복지촌 대표이사 등 장애인복지시설장 및 장애인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포항나누우리터의 과메기 가공을 위한 장비구축과 작업장 신축을 위해 지난 2009년 총공사비 5억을 투입해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685-1번지에 연면적 955.38㎡ 작업동 4동과 사무동 1동 건립을 지원했다.
또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진공포장기 등 장비 14종 구입을 지원, 본격적인 과메기철을 맞이할 준비를 갖췄다. 현재는 근로장애인 31명을 포함 종사자 4명 등 총 35명이 투입돼 과메기 가공 및 판매, 건어물 판매 등에 종사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 날 격려사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포항을 만들기 위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아니할 것이며, 특별히 장애인일자리 확충과 장애인생산품 구매를 위하여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여 장애인복지증진에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포항나누우리터는 2009년도에는 흥해읍 오도리 소재의 기존 포항나누우리터 작업장에서 본 사업을 계획했으나 구룡포 과메기를 대량으로 가공·판매하려면 구룡포 현지에서 생산·가공돼야 신선도 유지 및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판단, 복지부의 사업변경 승인을 받아 구룡포읍 석병리 현부지에 작업장을 준공하게 됐다.
포항나누우리터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소형자동 필랩머신기와 삼면포장기, 초음파세척기, 진공포장기 등 첨단 가공장비 14종을 구축했으며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터넷에 ‘포항황금수산’으로 상호 등록했으며 품질경영인증시스템 ISO 9001, 환경인증시스템 ISO 1401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임종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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