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ㆍ관합동으로 폭설 취약 건축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9일 제1회의실에서 23개 시ㆍ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주낙영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주재로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경주 체육관 붕괴사고의 원인과 후속 조치, 재발 방지대책은 물론 지난 동해안과 북부지역에 내린 폭설에 대해 포항시를 비롯한 8개 시ㆍ군으로부터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 등을 보고받고 향후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도는 이에 앞서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 시ㆍ군 및 안전관리 자문단, 구조기술자, 대학교수 등 관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설 취약 건축물 일제점검을 위한 ‘민ㆍ관합동 긴급 점검회의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긴급 점검회의에서 오는 28일까지 전수 안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점검시 건축주를 참여시켜 단속이 아닌 사전예방취지 점검임을 알리고 의견과 건축 구조기준 및 점검기준 강화 등 사후 유사사고 예방의 제도개선 건의도 이뤄졌다. 따라서 경북도는 21일부터 8일간 민ㆍ관합동으로 동해안과 북부지역 8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폭설 취약 건출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경북도, 시ㆍ군 안전ㆍ건축부서 및 건축사 협회, 안전관리자문단, 안전ㆍ구조분야 교수 등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경량 샌드위치패널 건축물 369동과 노후불량 주택 101동, 전수 470동에 대해 일제 조사와 점검을 병행한다. 특히 PEB공법(샌드위치패널을 이용한 공법)으로 지어진 다중이용시설 및 공장 등에 대해 강설ㆍ강우 등에 대한 사전 대비실태, 주요 구조부의 안전성 및 유사시 대응계획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위험요인이 발견된 재해 취약 시설물은 긴급 안전 및 보강조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민ㆍ관 합동조사반을 운영해 노후ㆍ위험 건축물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노후ㆍ위험 건물 및 비닐하우스 등 재해 취약 시설물에 대해 남아 있는 잔설 제거작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하기로 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계기로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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