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의 제2회 석사학위수여식이 21일 오전 11시부터 연구행정동 대강당에서 졸업생 34명을 비롯한 학생 가족, 대구시 관계자 및 DGI ST 임직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석사학위 졸업생 34명 가운데 18명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LG전자, 국방과학연구소, 현대중공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SL 등에 취업했으며, 13명은 DGIST, 서울대 등의 박사과정으로 진학해 학업과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외국학생으로 자국으로 돌아가 학업과 연구를 계속한다고 DGIST는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이동화(28ㆍ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졸업생은 ‘차세대 광전자 소자 구현을 위한 고안정성의 유연한 은 나노와이어 - 그래핀 하이브리드 투명 전극(Highly Stable and Flexible Silv er Nanowire - Graphene Hybrid Transparent Conducting Electro de for Emerging Optoelectronic Devices)’이라는 논문으로 혜슬(慧瑟)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이동화 졸업생은 “대학과 연구부가 공존하는 DGIST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을 공부하며 최신 과학 트렌드에 맞는 그래핀에 관한 논문을 쓰게 됐다”며, “앞으로 DGIST 대학원에 진학해 융복합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졸업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동화 졸업생의 논문은 영국왕립화학회(RSC)에서 발간하는 나노기술 분야 권위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지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2013년 3분기에 가장 많이 읽힌 논문 25편 가운데 1편으로 선정됐다.
또한, 정예리(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졸업생은 우수한 학업 성적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는다.
DGIST 신성철 총장은 “DGIST 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세상을 향해 날개를 펼칠 졸업생 34명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졸업생 모두가 국가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원대한 비전을 갖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은 DGIST가 2011년 대학원을 개교한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학위수여식이며, 오는 3월 3일에는 석ㆍ박사과정 및 첫 학부생 입학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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