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0년의 비전 및 발전전략을 토론하는 `100년 달성 기념 학술발표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오는 3월 1일 ‘군 개청 100주년’을 맞아 달성군의 장기적 발전 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서 19만 군민의 자긍심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100년 달성 기념 학술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연구과정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날 학술발표대회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진은 달성군 미래 100년의 비전으로 ‘꿈이 실현되는 행복창조도시, 달성’을 제시하고, ▲목표는 ‘5DREAM 실현으로 주민행복수준 극대화’, ▲추진전략으로는 ‘인간, 과학기술, 자연존중의 창조문화 확산’을 마련했다.
또, ▲달성군의 발전축은 도시발전축, 낙동강수변축, 비슬산녹지축으로 ‘날일(日)자’ 형태로 구상했으며, ▲생활권은 다사ㆍ하빈권, 화원ㆍ옥포ㆍ논공권, 현풍ㆍ유가ㆍ구지권, 가창권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생활권별 전략으로 ▲다사ㆍ하빈권은 ‘생산과 소비가 조화되는 자족도시’, ▲화원ㆍ옥포ㆍ논공권은 ‘수변 스포츠문화 관문도시조성’, ▲현풍ㆍ유가ㆍ구지권은 ‘창조경제기반 문화허브도시 조성’, ▲가창권은 ‘힐링이 있는 휴양마을 공동체’로 설정했다.
이와 같은 발표와 함께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이공래 교수를 좌장으로 달성군의회 송성열 군의원, 대구한의대학교 김종웅 교수, 영진전문대학 김용범 교수,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사업단 김용재 단장, 대구상공회의소 달성군사무소 전광면 소장, 매일신문 최미화 논설실장 등 8명이 토론에 참가해, 지역 균형발전, 명품주거환경 조성, 우수학교 설립 및 육성, 도시철도 건설, 낙동강ㆍ비슬산 등 자연자원활용 방안,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연구는 지역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 여러 계층의 설문조사를 통해 초안이 마련된 것으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9만 군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이번 발표대회에서 도출되는 비전과 발전전략으로 오는 3월 3일 ‘100년 달성 기념식’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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