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 올림픽 12일째를 맞은 18일 현재 개최국 러시아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며 종합 성적 2위까지 뛰어올랐다.
러시아는 하루 전 치러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서 우승, 금메달 하나를 보태면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독일은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의 순위가 크게 오른 데는 17일(현지시간) 치러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서 알렉산드르 주프코프와 알렉세이 보예보다가 한 조를 이룬 러시아 A팀이 우승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러시아 팀은 3분45초39를 기록, 스위스 A팀(3분46초05)과 미국 A팀(3분46초27)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승한 봅슬레이 팀에게 축전을 보내 "긴장된 경기에서 진정한 올림픽인의 자질을 보여주며 승리해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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