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제15회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발표 전국대회’에서 17개시도 예선대회를 거쳐 본선에 참가한 76편 가운데 전국1등급 1편, 3등급 1편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전국 1등급 중 최고 평가를 받은 대구왕선초등학교 이재우 교사는 삶과 배움이 하나인 행복한 역사수업을 위해 ‘주제가 있는 4-Spoke(바퀴살)로 굴러가는 행복한 역사수업이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발표에 참가했다.
이 교사는 4-Spoke(① 학생의 흥미를 고려한 자료, ② 의미 있고 다양한 활동, ③ 감정이입과 반성, 동일시로 올바른 인격형성과 꿈을 키우고자 의도했던 자기화, ④ 수준별 추수활동을 위한 알파)을 사회수업에 적용해 학생 참여, 활동 중심 협력으로 학생들의 역사적 흥미, 지식, 탐구력, 판단력, 상상력, 공감능력 등의 역사지수를 높이려 노력한 점이 크게 인정 받았다.
이 교사의 이러한 노력은 실제 주제중심 수업 적용 후 학생들의 역사 수업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역사가 어려운 내용에 외울 것들만 가득했었다”고 고백한 왕선초 5학년 박주성 학생은 “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소통하며 협업해 즐겁게 배우다 보니 역사가 새로워졌어요. 당시의 상황과 고민거리 그 모든 것들이 지금과 크게 닮아있고 그 속에서 당시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다 보면 절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존경심과 애국심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이제 애써 머리에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가슴에 남아 있어요”라고 밝히며 배운 것을 자신의 삶과 연계하는 행복한 역사수업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대구시교육청 이희갑 교육과정운영과장은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발표대회는 수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평가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또한 대회 후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및 일반화 자료를 보급해 현장 교사들에게 최근의 수업이론을 공유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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