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인 대구시민회관이 지난해 11월 재개관 기념 공연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출발, 매 공연마다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올해 대구시민회관은 콘서트 전용홀로의 면모를 뽐 낼 다채로운 기획공연들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공연은 미취학아동에서부터 실버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현대음악에서 클래식 공연까지 연령과 장르를 불문하고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대구시민회관 기획공연은 ‘명지휘자 시리즈’와 ‘명연주자 시리즈’가 야심차게 그 포문을 연다.
대중성과 세계적인 명성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명연주자 시리즈’에는 이 시대 클래식계를 대표하고 섬세한 연주를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윤홍천, 조재혁, 피터 오브차로프가 출연하는 ‘더 그랑 피아노(The Grand Piano)’, ‘조수미 콘서트(Art Songs In 7 language)’, ‘송영훈의 4 첼리스트,``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정경화 리사이틀’, ‘탈리스 스콜라스’, ‘사라 장&앱솔루트 앙상블’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화려한 라인업의 연주자들이 특별 출연해 클래식 매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명지휘자 시리즈’에는 차세대 음악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을 이끄는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과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친숙한 음악의 거장 블라디미르 페도셰예프가 지휘하는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이 내한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클래식을 낯설어 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대부분의 클래식 공연이 저녁에 집중된 탓에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한 ‘11시 콘서트’, 천원으로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 도심 속 광장을 이용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광장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민회관은 오는 3월 28일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지휘자 최승한, 피아니스트 윤홍천, 조재혁, 피터 오브차로프가 협연하는 ‘더 그랑 피아노(The Grand Piano)’로 2014년 기획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한편 배선주 대구시민회관 관장은 “관객들에게는 누구나 망설임 없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주자들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올해 청마의 기운으로 달려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