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아이의 행복은 부모의 행복, 부모의 행복은 경북의 행복’을 비전으로 어린이집 투명성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해 올해 보육예산을 지난해 보다 16.9% 증액한 5438억원을 편성하고 올해를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 강화의 해’로 정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제고를 위해 본격 나서기로 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준하는 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을 지원하는 한편 어린이집 투명성 강화를 위한 어린이집 공시제도를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공시제도는 운영자에게 어린이집 기본현황, 교육과정 및 운영정보, 보육료외 필요경비 관한사항, 예ㆍ결산 정보, 건강ㆍ영양ㆍ안전 등 5개 분야에 대한 정보공개를 의무화해 부모의 어린이집 선택권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둔 정책이다.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교직원의 수당 12만원을 15만원으로 인상하고 환경개선비 지원 등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의 안전, 건강, 급식 등 보육서비스 품질을 점검할 부모모니터링단을 지난해 170명에서 추가로 30명을 모집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부모모니터링단은 도내 2200여곳 어린이집을 1년 동안 모니터링할 계획으로 김천, 칠곡, 울진 등 국공립 어린이집 3곳을 신규로 확충하고 증개축 3곳, 개보수 18곳 등 모두 19억8000만원을 지원 공보육 체계를 구축한다. 또 장난감 도서관을 올해 울진지역에 신규로 설치ㆍ운영한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저출산, 고령화의 급속 진행으로 보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경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