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대구성보학교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이 필그림비젼트립 초청으로 미국원정 공연을 대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원정은 대구시교육청 및 맑은소리하모니카 연주단을 사랑하는 각계 각 층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이뤄졌다. 주요 공연은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간 로스엔젤레스 일원에서 라팔마시 직원, 경찰, 소방공무원, 학생, 시민 등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학교는 Palms Elementary Scho ol, 세리토스 하이스쿨 외 5곳, 교계 및 사회에서는 정하상바오로 성당, 라팔마한인연합감리교회, 샬롬장애인선교회, 라팔마시 직원, 경찰, 소방공무원 초청 잔치, 한인, 베트남 구정축체 외 7회 공연을 실시했다.
이 공연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에게 조국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공연 장내에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특히, 연세 드신 할머니께서는 지난해 돌아가신 배우자의 소중한 유품을 아이들을 위해 기증하겠다며, 공연을 통한 감동을 편지로 전해주는 현지 학생들도 있었다.
미국 언론의 크리스챤 월드는 특집으로 1면 전면을 할애해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을 보도했고 미주중앙일보, 미주한국일보에서도 크게 보도됐다. 또한 1월 23일 미주복음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약 1시간 가량 녹음해 1월 27일 남가주 일원에 방송됐으며, 1월 27일 미국 CTS 텔레비젼 방송국에서 4시간에 걸친 촬영본이 2월 5일 미국 전역에 방송됐다.
아울러, 미국 현지에서 많은 공연 요청이 있었으며 크리스챤 월드 신문사 한규필 편집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일반 전문연주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칭찬하며, 다음에는 미국 동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ABC교육구(유수연 위원)와 라팔마시(스티브 황 시장)에서는 이번 미국공연을 계기로 대구시교육청과 교육(특수교육, 일반교육) 및 문화ㆍ예술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적극 희망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향후 구체적인 교류활동을 추진해 더 넓은 세상에서 사랑의 하모니를 전할 계획이다.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원들은 "미국 현지인들과 교민들의 따뜻한 사랑에 크게 감사하며 받은 사랑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받은 사랑 보다 더 크게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원 리드인 표형민군(지체장애1급)은 "닉 푸이치치가 불편한 몸이지만 연설로서 많은 꿈과 희망을 나눴듯이, 음악과 그림으로 세계에 사랑을 나누는 연주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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