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치료에 필요한 양질의 돼지 수정란을 대량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질환 모델 돼지의 생산성 제고를 통한 난치병 치료 극대화, 고부가가치 산업인 줄기세포화장품 및 제약산업 발전, 불임환자 임신율 증대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와 ㈜미래생명공학연구소(소장 김은영), 신여성병원(원장 정창진) 공동 연구팀은 ‘인간 지방줄기세포 유래 생리활성물질처리를 받은 돼지 수정란의 발생효율과 분자생물학적 특성 규명’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 지방줄기세포 유래 생리활성물질(IL-6, VEGF, FGF)이 기존 배양액 첨가 에너지원인 소 혈청 알부민(BSA)이나 소 태아혈청(FBS)보다 1.5배 이상 높은 배반포율을 보여 양질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 또 세포 증식과 관련된 6가지 대표 유전자 중 Sox2와 Cdx2가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배양액 처리군에서 가장 높게 발현됨을 확인했다.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배양액 처리군에서는 세포 사멸 유전자(Caspase3)의 발현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세포 증식에 도움을 주는 항사멸 유전자(Survivin과 Bcl2)의 발현은 현저히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배양액이 분자적 수준에서 세포사멸을 억제함으로써 초기 수정란 발달에 관여하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인간 지방줄기세포 유래 생리활성물질 생산기술이 알츠하이머질환 모델 돼지 생산성 향상과 동물장기이식 효율 증대를 통한 난치병 치료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최근 주목받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줄기세포화장품 원료 생산과 제약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험관아기 탄생을 위한 양질의 배아 획득에 적용될 수 있어 불임환자의 임신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우장춘 프로젝트’ 5대 연구과제 중 한 과제인 ‘알츠하이머질환 모델 돼지 개발과 이를 활용한 후성유전체 연구’의 하나로 수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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