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기로 소문난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일대에 채취되는 고로쇠수액의 수량이 폭설로 인해 줄어든데도 불구하고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검마산 고로쇠 수액은 눈이 남아있는 이른 봄 일교차가 큰 시기에 채취돼 수액의 맛이 달고 신선도와 효능 면에서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해 서울 등 대도시 주민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심지어 고로쇠의 본산이라 알려진 지리산 일대에서도 검마산 고로쇠수액이 대량 판매될 정도이다. 이곳에서 채취되는 고로쇠수액은 알카리성으로 당도가 높고 자당,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칼륨, 철, 구리, 아연 등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주성분으로 신경통과 이뇨, 위장병, 관절염, 체력증진, 피로회복은 물론 숙취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공해 청정 기능성 식품이다. 검마산 고로쇠수액은 지난 1999년 수비면 죽파리 주민 5명이 죽파리 고로쇠작목반을 구성한 이후 본격 채취됐다. 현재 (주)검마산 영농법인체로 ‘검마산 고로쇠 수액’이란 브랜드로 오는 3월 중순까지 채취 판매해 농한기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곳 고로쇠수액은 신선하게 마실 수 있는 저온저장고와 수액포장 시스템을 설치했고 PET병 1.5ℓ와 플라스틱 용기 18ℓ로 포장하는 생산라인도 구축했으며 채취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전국 최고의 위생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대규(46) 검마산 고로쇠작목반은 “나무가 밤사이 흡수했던 물을 낮에 날이 풀리면서 흘려내는데 이것을 뽑아낸다”며 “봄만 되면 어김없이 수액이 나오는데 특히 우수와 곡우를 전후해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많은 수액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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