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생체 나이가 10년 전에 비해 0.5세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노화관리의학회와 메디에이지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20만 명을 대상으로 생체나이를 분석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남성은 0.6세, 여성은 0.4세 등 평균 0.5세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세, 30대는 0.7세, 40대 0.6세, 50∼60대 각 0.1세 많아져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생체나이 증가폭이 컸다. 이러한 결과는 생체나이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인 체중, 비만도,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이 10년 전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년 전과 비교해 비만체형 나이는 0.5세, 심장 나이는 0.6세, 간 나이는 0.5세 늘었다. 특히 비만체형 나이와 심장 나이는 20∼40대에서, 간 나이는 40∼50대에서 많이 증가했다. 이는 젊은 세대의 식습관 불량과 운동 부족, 40∼50대의 업무 스트레스 심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강영곤 메디에이지연구소장은 “생체나이는 우리 몸의 건강상태와 노화상태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표”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10년 전에 비해 나쁘고 노화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배철영 대한노화관리의학회 이사장은 “앞으로 생체 나이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유용한 수단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