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12일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전체(718종 6만4226장)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의 하나로 최종 결정했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술을 책으로 찍어내기 위해 나무에 새긴 기록물로, 우리나라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기록유산의 하나이다. 특히 유학 집단의 사회적 공론을 거쳐, 후손이나 후학이 자발적으로 경비를 모아 책을 인쇄하기 위해 목판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요 등재기준인 진정성, 독창성, 세계적 중요성이 뛰어나 등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이미 지난해 11월에 등재 후보로 확정된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3월 말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는 2015년 6월경에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로서 안동은 안동문화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표상하는 민속문화(하회마을)와 불교문화(봉정사), 유교문화(도산서원ㆍ병산서원) 유산을 모두 세계유산에 등재하고, 세계기록유산까지 보유하게 돼 ‘세계역사도시’ ‘세계문화유산도시’ ‘한국정신문화 수도 안동’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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