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서 어선 전복…1명 사망

포항시 구룡포읍 영암3리 항내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선원1명이 사망했다. 포항해경(서장 구자영)에 따르면, 장기선적 H호(4.17톤, 자망)는 12일 오전 7시20분 쯤 조업차 구룡포읍 영암3리 항을 출항했으나 항내에서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2명도 함께 바다에 빠졌다. 사고 후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구룡포 파출소)은 경찰관을 비롯해 민간다이버 1명과 긴급 출동, 선장 김모씨(45세)와 선원 김모씨(40세, 여)를 구조해 시내 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선원 김씨는 끝내 사망했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해제됐으나 항 밖의 높은 파도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사고선박은 부부조업 어선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