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시 제설작업에 민·관·군이 모두 나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2천여 포항시 공무원은 물론 경북도와 대구시의 지원, 해병 1사단, 29개 읍면동 자생단체, 시민들이 눈 치우기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44농가에서 108동의 비닐하우스와 12동의 축사, 5개동의 농사용 창고 등이 피해를 입어 모두 13억9000여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다 시내는 물론 시 외곽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가 아직도 눈 속에 묻혀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천여 포항시 공직자들이 모두 나선데 이어 제설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일 철강공단 주요도로에 경북도와 대구광역시에서 덤프트럭을 지원해 제설작업을 도왔다. 해병1사단에서는 병력 1,633명과 장비 6대를, 포항남부경찰서 인력 200명, 포항북부경찰서 100여명 등의 인력을 각각 지원해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포항철강관리공단은 9일 저녁부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제설작업에 투입했으며 대기하고 있던 청소차 제설차량을 취약 지역인 3,4단지에 배치해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포항시 29개 읍면동 자생단체들의 제설작업도 한 몫하고 있는데 동해면 지역자원봉사대(회장 김은숙)에서는 회원 15명과 함께 제설작업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참여했다. 연일읍 새마을지도자회(회장 최광섭)에서는 회원 10여명과 함께 자연부락 좁은 도로 제설작업에, 유강4리는 주민 200여명과 함께 아파트단지 내 주차장과 입구를 말끔하게 제설해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앞장섰다. 포스코건설에서는 회사에서 보유중인 살수차량을 지원해 청하면 방어리에서 청진리 해안도로 4Km를 바닷물을 이용, 결빙구간에 살포하기도 했다. 경상북도 안전기동대 동부지대(대장 김재복) 포항시지부 회원 20여명은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폭설 제설작업에 참여하는 등 눈 치우는데 민·관·군이 따로 없었다. 포항시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원봉사 인력, 물자지원 등을 추진하는 등 폭설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필요한 경우 폭설피해 복구가 정상화되는 기간까지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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