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홀로 2골을 책임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덕분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은 호날두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으로 이겼다. 6일 홈에서 치른 4강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5-0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크게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대는 13일 FC바르셀로나-레알 소시에다드의 4강 2차전 후 결정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에구 코스타와 다비드 비야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초장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호날두는 페널티지역을 파고들어가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신예 풀백 하비에르 만키요가 등을 손으로 미는 바람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날두는 왼쪽 골망을 겨냥, 오른발로 볼을 세게 차넣어 레알 마드리드에 선제골을 안겼다. 기세를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7분 뒤에는 가레스 베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에밀리아노 인수아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 한번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또 침착하게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만키요, 디에고를 빼고 좀 더 경험 많은 프란시스코 후안프란, 아드리안을 넣어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보지 못하고 영패마저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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