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 봉화대대는 지난 7일부터 3일간에 걸쳐 봉화 산간지역에 내린 폭설재설 작업에 코레일 경북본부와 협조해 병력을 긴급 투입해 도로복구와 대민지원에 구슬 땀을 흘렸다.
지난 10일까지 경북 북부 내륙지역 일대에 내린 눈은 무려 86cm를 기록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폭설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 농민들은 허탈해 했다.
이에 50사단 봉화대대 장병 50여명은 봉화~석포면까지 열차를 이용해 제설작전 지역에 투입돼 마을진입로, 독거노인 주거지를 중심으로 도로, 인삼밭을 복구하는 등 대민 지원에 힘을 쏟았다.
강시형(23)일병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바람까지 많이 불었지만 주민들이 어려울 때 손과 발이 되어 줄 수 있는 게기가 되는 보람차고 즐거운 제설작전이었다"고 말했다.
허정숙(중령, 육사 44기)봉화대대장은 "재난극복에 앞장서는 것 또한 우리 군의 중요한 임무이다"며 "이번 폭설로 피해와 불편이 해소될 때까지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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