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시의 시작으로 배종헌 작가의 ‘별 헤는 밤(One Night, Counting the Stars)’을 준비한 갤러리 분도가 12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색다른 ‘별’을 갖고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배종헌 작가는 실험적 작업으로 명성이 높은 현대 미술가로 일상의 개인적 체험을 사회적 안목으로 새롭게 확장시켜 작가 본인의 자연적 체험과 사회적 체험을 각기 다른 작품에 절묘하게 결합시키는 시도를 선보였다.
그 시도의 일환으로 조금씩 다른 주제로 독립된 개념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S를 바라봄’, ‘B를 바라봄’, ‘변방으로부터의 욕망’, ‘시간의 스펙트럼’ ‘도시농부_유유자적’, ‘야생-Wild Life’와 같은 개인전을 기획했다. 이번 갤러리 분도에서 시작될 그의 전시는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현대 도시에선 예전처럼 쉽사리 찾아 볼 수 없는 별에 대해 작가의 색다른 관점을 선사한다. 배 작가는 밤하늘을 쳐다 봐도 쉽사리 볼 수 없었던 별들이 도시의 야경 속 불빛, 상품 브랜드의 심벌로 우리에게 찾아 왔다고 해석했다. 자연 속 별이 아닌 대리물들로 갤러리 공간을 채울 이번 기획 전시는 미디어 영상 작업과 사진, 드로잉, 오브제 설치 등 다양한 매체 작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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