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11일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 폭설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최근 폭설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를 방문해 피해상황과 제설작업 상황을 점검하고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옥천동 동부시장으로 이동해 도로망 복구 등 제설작업 현장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이은 한파로 한반도 동쪽 동해안 지역의 도시기능은 마비됐고 폭설에 따른 사건ㆍ사고와 산업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10일 폭설에 의한 지붕 붕괴로 자동차 부품업체 금영ETS 직원 김모(19)씨가 사망했으며 11일에도 같은 상황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세진글라스 직원 이모(37)씨가 사망하고 백모(48)씨 등 2명이 다쳤다.
폭설로 강원과 경북 비닐하우스 197개동, 축사 16개동, 퇴비사 20개동이 무너졌으며 농산물 창고 11개동과 버섯재배사 9개동, 인삼재배시설 3곳, 오미자 재배시설 2곳, 과수원 시설 5곳, 간이 비가림시설 2개동이 피해가 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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