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즘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감사하다는 표현을 할까요? 나에게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는 불평불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나마 불행한 일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면 성숙한 인격체라고 할 수 있겠죠,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탓보다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잘못을 돌리곤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조금만 조절함으로써 나에게 오는 변화는 실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는 90cm 키의 희망전도사 ‘숀 스티븐슨’이 있습니다. 숀은 뼈가 쉽게 부러지고 골절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골형성부전증’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32세의 나이지만 키 90cm, 몸무게 25kg으로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 입니다. 숀은 처음에는 기침만 해도 갈비뼈가 부러지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좌절했습니다. 숀에게 장애는 자신의 평생 과제였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지금의 상황에도 감사함을 지니면서 그의 인생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전도사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강한 힘과 잠재력을 가진 감사운동을 실천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호랑이 꼬리를 지니고 있는 ‘포항’입니다. 감사운동이란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도시’의 일환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정이 되고 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긍정과 소통, 감사와 선행을 나누며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자는 새마음 운동 입니다.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역사적으로 국가를 선도한 포항이 새로운 정신운동의 발상지로서의 다시 한 번 역할을 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입니다. 감사운동은 포항의 중심, 포항시장과 포항시 공무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직원들은 매일 감사한 일 5가지씩을 쓰고, 정기적으로 감사한 일 100가지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민 또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시민들 사이에서도 시에서 정해진 감사 멘토를 통해 포항시를 넘어 주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각 정부까지도 감사운동이 전파되어 지고 있었습니다. 포항시의 어느 곳에 방문하든지, 포항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 까지도 “감사합니다”는 말이 대화의 시작과 끝이 되어 있었습니다. 감사함으로 가득 찬 포항시는 배려, 존중, 준법, 감사가 기본되어야 하는 선진화된 대한민국의 시작점으로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감사는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어색할 뿐이지요. 처음에는 과연 자신의 현실에 대해 감사함을 찾는다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존재하는 것부터 감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생활 모든 구석구석 감사의 기운이 퍼져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도 이만하길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 꼬리로 대한민국의 가장 좋은 일출 명관을 지닌 호미곶의 도시 포항, 감사운동으로 시민의 변화, 도시의 변화,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도하는 포항의 기운을 받아 새롭게 시작되는 청마의 해가 더욱 빛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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