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지난 4일 현재 전국 광역시ㆍ도 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ㆍ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첫날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경북도지사 선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김관용 현 지사는 각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3선 고지에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중앙일보의 도정평가 조사에서 65.6%,(1월 1일), 서울신문에서 도정평가 45.4%(1월 6일), 3선 도전 때 지지율이 52.9% 나타났다. 영남일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5.3% (지난해 10월 14일), 경북일보 조사에서 61.4%(1월 20일), 경북매일 46.7%(1월 22일) 등 각 언론이 실시한 재 신임도 조사에서 신임도가 높아지자 3선 도전을 기정 사실화했다. 또한 자신이 비교적 고령에다 연속 5차례 자치단체장을 맡은 것을 이유로 세대 교체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도민이 원할 때 도정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를 일축했다. 게다가 청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경환 의원이 김 지사에 대해 “도민들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3선을 포기한 김범일 시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답변했다. 김태환 의원(구미 을) 역시 김 지사의 3선에 대해 “지지율을 비롯한 김 지사의 여론이 나쁘면 물러나야 겠지만 김 지사가 타 후보군에 비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3선 도전을 하지말라고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등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로부터 3선 도전에 대해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각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일 잘한다’는 평가와 ‘다시 뽑겠다’는 여론이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지지도 역시 타 후보군과 격차가 크며 지역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정부와 교감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며 “‘3선 제한’ ‘고령`을 운운하는 것은 도민들을 무시하는 것이고 본인은 자치단체장 5선의 지방행정 달인이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3선도전 의사를 강하게 내 비쳤다. 단 공식 출마선언은 시기를 봐서 할 계획임을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 후 포항에 캠프를 차린 권오을(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세대 교체, 인물 교체는 시대적 흐름으로 도민의 상대적 상실감을 치유하고 도전과 변화를 통해 새로운 천년 신도청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도민행복 10대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오중기(46)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올해는 예천ㆍ안동청사 시대를 새롭게 개청하는 변혁이 필요한 해로 지역정치의 굴레에서 경북 내 민주당 후보들이 공직선거에서 선택받고 못하고있지만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경북에서도 포기할 수 없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 밖에 이용덕(65) 민주당 최고위원 등 2~3명의 이름도 경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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