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의 한 정부청사 건물이 8일(현지시간) 연기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라예보를 비롯한 보스니아 도시 곳곳에서 경제난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다 대통령 관저와 지방정부 청사에 불을 질렀으며 진압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보스니아 내전이 끝난 199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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