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로 임용되는 교사들에게 바람직한 교직관을 심어줌으로써 평생 올바른 스승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첫 단추를 꿰어주는 ‘직무연수’가 올해도 새로운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이종수)이 유치원(5명), 초등(350명), 특수(25명), 중등(350명 예정) 신규임용 예정교사를 대상으로 `2014년도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에 들어간다. 이번 직무연수는 서로 다른 형태의 연수방법을 적용하는 블렌디드형 연수로, 총 60시간의 연수과정을 집합연수(45시간)와 원격연수(15시간)로 나눠 편성됐다. 연수과정 편성에 있어서도 학교 현장과 교실, 학생들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내기 교사들이 흔들림 없는 교육철학을 세우고,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장의 선배교사들을 강사로 초빙해 신규 교사들의 학교적응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있다. 이밖에도 학교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업무포털시스템의 이해와 실제, 다문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다문화 학생 이해 교육,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중독을 막고 바른 교육적 활용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교과목도 편성됐다. 특히 초등 연수과정에서는 신규 교사들의 학생 및 학부모 상담 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가로부터 실제 학교에서 일어나는 상담 사례와 상황별 대처 방안을 실습하게 함으로써,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등 연수과정에서는 과목별 특성을 고려해 연수생을 교과별로 분반 편성하고, 과목별 교수, 학습 방법과 평가문항 제작 방법 등 수업전문성 신장에 중점을 두어 신규 교사들이 교과지도에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이종수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신규임용 예정교사들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새내기 교육자로서 올바른 교직관을 확립하고, 교단에 새희망을 불어넣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