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예술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과 더불어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2014년 신년 음악회로 지역 출신의 협연자인 최지안(피아노)과 배원(첼로)이 더불어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고 풍성한 공연이 될 전망이다. 교향악단은 올해 지역 출신의 협연자를 초청해 연간 5회 정도의 공연을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포항인의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로시니의 ‘윌리암텔 서곡’으로 1207년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 아래 있었던 스위스의 혁명에서 제재를 따 왔으며 활의 명인 윌리암 텔 부자와 총독 게슬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서곡은 묘사풍으로 곡의 진행에 따라 ‘새벽’, ‘폭풍’, ‘정적’, ‘스위스 군대의 행진’의 4부로 이뤄지며 로시니(이탈리아)의 서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다. 두 번째 곡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이 작품은 처음에는 각각 만들었지만 나중에 합쳐서 한 개의 협주곡으로 완성한 것으로 1845년 겨울, 드레스덴 음악회에서 부인 클라라에 의해 연주됐다. 이 곡의 특징은 아름다운 음의 대조, 심각한 인상을 주는 음량과 음색, 피아노와 관현악과의 정확한 균형이 듣는 이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세 번째 곡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으로 가극의 줄거리는 그리스 신화인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부부의 비애를 희극화한 것으로 서곡은 관현악의 명곡으로 많이 연주된다. 네 번째 곡은 포퍼의 ‘헝가리 환상곡’으로 체코 출신의 첼리스트 겸 작곡가 데이비드 포퍼의 작품이다. 헝가리 집시들의 노래와 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화려한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느린 부분은 우울하고 슬픈 부분을 표현하면서도 빠른 부분은 헝가리 민속춤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기교와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다섯 번째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으로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패배를 기념해 만든 것이다. 1880년 작곡돼 모스크바의 그리스도교 중앙대사원 앞 광장에서 대규모의 관현악단 연주로 초연됐고 표제 음악의 대표적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1천원으로 입장 가능하고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오는 3월 교향악단·합창단 정기연주회부터는 관람료가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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