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지미 워커(3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3승 수확에 한 발짝 다가섰다. 워커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천816야드)에서 끝난 2013-2014 시즌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워커는 2위 그룹보다 6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3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날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1·6천838야드)를 돈 워커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곁들인 뒤 후반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렸다. 재미동포 케빈 나(31)가 리처드 리보다 1타 뒤진 공동 5위로 바짝 추격했고,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공동 39위(1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경주(44·SK텔레콤), 배상문(28·캘러웨이), 이동환(27·CJ오쇼핑)은 컷 기준인 이븐파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 4라운드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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