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서울사무소가 포항과 중앙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서울사무소는 지난 2007년 8월 개소한 이후 수도권과 지방간 정보교류 역할과 국회 및 중앙정부를 상대로 주요 현안사업을 위한 국비확보 활동에 힘써 왔다.
이를 통해 올해 1조 2,755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국비를 확보해 포항시민들의 숙원이었던 KTX개통, 포항-울산고속도로건설 등 각종 SOC사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국비 확보는 지난해 1조 1,781억원보다 8% 늘어난 규모로 2년 연속 국비 1조원 시대를 여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포항시 투자유치설명회’에서는 SK그룹을 포함한 100여개 대기업과 부동산 투자전문가 등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포항운하 주변 호텔용지와 수변상가, 산업단지 부동산 분야 투자여건을 소개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재경 출향기업인 40여명이 2~3월 중 직접 현지 시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년 명절에는 죽도시장 장보기투어와 구룡포수산물한마당잔치 참가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재경향우회를 비롯한 관련 향우단체 등과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시정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포항시 각종 서울행사와 국제불빛축제 등 포항 현지 행사에 많은 향우인들의 참여와 도움을 이끌어 냈다.
매년 열리는 ‘대구경북인 한마음축제’에는 지역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가 참석해 향우인들을 격려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으며 지난해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운하 통수식에 향우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사무소는 서초구청 포항수산물 홍보행사, 경북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해 과메기, 대게, 죽장사과, 부추 등 우수농수산물을 알려 포항식품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일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재경포항학사’부지 선정을 위해 재경학사 건립추진위원회와 6차례 현지 출장에 동행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대상지를 선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허윤수 포항시 서울사무소장은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부처와 협력네트워크를 재정비할 방침”이라며 “중앙부처 업무협조, 출향인사를 통한 포항 알리기, 관광객 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상휘기자
jangs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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