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올해 산불발생에 취약한 요인이 많다고 판단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대응 체제로 돌입했다. 우선 유급산불감시원 167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0명을 비상대기토록 하여 산불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첨단장비인 산불무인감시카메라 8대를 전량 가동하고 상황실에서 실시간 이를 지켜보고 있다.
또한 3월부터 840명의 공무원에 대해 산불방지담당부락을 지정하여 현지출장토록 할 계획이다. 대형 산불위험이 있는 학가산등 17곳 5074ha에 대해 작년 가을부터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주요 목조문화재 99곳에 대해서는 낙엽 등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실행해 산림과 연접된 목조문화재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불조심 시민홍보를 위해서는 소형 현수막 3000매를 국도와 지방도, 마을 진입로 주변에 게시했고 천리고가교를 비롯한 시가지 교량 3곳에는 대형산불깃발 200개를 설치해 산불조심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방지를 위해 산림주변에서 불씨취급을 하지 말고 논밭두렁이나 농산부산물소각은 마을공동으로 2월말까지 마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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