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이 지난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연일읍 우복리 일대 임야에 조림사업을 실시해 ‘시민 힐링숲’을 만들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남구청은 지난해 3월 산불피해로 복구해야 할 면적은 약 14ha로 올해 봄철 전 면적에 대해서 복구 조림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식재수종은 편백나무이며, 등산로를 따라 화목류 수목을 일부 식재하여 산림경관 향상과 시민들의 정서함양 및 건강증진 장소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조림 수종인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아 건강과 치유에 도움을 주며, 줄기는 고급건축자재로, 가지와 잎은 약재나 향료로 활용되는 경제수종으로 알려져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우 남구청 산업과장은 “산불피해지 편백 숲 조성을 통해 인근 읍민운동장 및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건강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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