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23.3명…작년比 0.6명 줄어
OECD 수준 유지 ‘교육여건 개선’
올해 대구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지난해 23.9명에서 23. 3명으로 0.6명, 중학교는 33.8명에서 32.2명으로 1.6명, 고등학교는 34.1명에서 33.2명으로 1.0명씩 줄어들어 교육여건이 다소 개선될 추세다.
이는 70~80년대 학급당 학생수 평균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인구가 집중된 특별,광역시 단위와 비교해서 대구가 가장 낮은 학급당 학생수를 유지하게 됐다.
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2천400여명, 중학교는 5천여명, 고등학교는 3천600여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학생 수 및 교원 정원의 감소로 학급을 감축할 수밖에 없으나 교원 정원 및 재정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체 학급 감축을 최소화해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줄임으로써 교실 수업 여건 개선과 교육현장의 시설여건과 학교 주변 여건, 그리고 의견수렴과 현장 점검 등의 과정을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학급 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 장해광 학교운영지원과장은 “학생 수는 매년 감소추세지만, 학급 감축을 최소화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나가는 것은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유지해 행복교육을 교육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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