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독도 현지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 고유영토 명기 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본정부의 해설서 변경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왜곡으로 점철된 모든 교과서를 폐기할 것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는 독도 침탈을 위해 과거 주변국에 끼친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거짓 역사교육으로 얼룩진 과오를 후세에 전달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교과서에 명기하는 반인류적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질책과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독도 현지에서 규탄성명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에 천명하고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독도 도발에도 최전방 보루가 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영토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천명하는 의미 있는 일임을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역사·지리교사 독도포럼, 청소년 독도교육 및 탐방행사 등을 개최하며 영토 교육에 앞장서 왔고 앞으로도 내실 있는 청소년 대상 독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리의 독도영유권 논리를 국제사회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영길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