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시장 6ㆍ4 지방선거에 3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김범일 대구시장으로 인해 후보군들의 난립이 예상된다.
이번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공식 출마를 발표한 이들은 주성영 전 국회의원, 배영식 전 국회의원,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달에 출판기념회를 가지는 조원진 국회의원과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내비친 이재만 동구청장 등 다수의 후보군들의 난립이 예상된다.
주성영 전 의원은 공식출마를 선언하고, 2차 공약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배영식 전 의원도 출마선언을 통해 역시 2차공약으로 주 의원과 무언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또한 권영진 전 부시장은 지난달 1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구를 한번 바꿔 보자는 의지와 함께 앞을 다투고 있다.
특히 조원진 국회의원은 지난달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서청원 의원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대구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 변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꾼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새로운 대구 건설은 대구의 정의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이달에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며 향후 당의 경선을 통해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 거명되는 후보군 중에서 상당수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것이 예상된다”고 했다.
게다가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들의 난립예상은 당초 공천과 무공천의 혼선과 3선 배제설이 정치권에서 혼란을 가중시킨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으며 김범일 시장의 갑작스런 불출마로 인해 후보군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스펙을 내세워 대구시를 한번 바꿔보자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 그룹에서 뚜렷하게 부각되는 후보가 없다는 점도 후보군이 넓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야권주자인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의 행보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출마선언과 행보가 밝혀지진 않고 있지만 지난 2012년 총선 때 수성갑에서 얻은 40.4%의 득표력은 새누리당 후보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한편 오는 4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준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