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지난달까지 모두 13만6천여명이 숨졌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가 현지 활동가의 보고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를 보면 사망자 13만6천227명 가운데 민간인은 4만7천998명이고 어린이는 7천300여명이었다.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원 등은 5만3천167명, 반군은 3만1천629명이 각각 희생됐다. SOHR는 시리아 국민을 살해하거나 이에 협력한 이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SOHR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망자가 13만433명이었으나 1월에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외에도 반군 내부의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다른 반군 간 격전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지난 1월은 내전 발발 이후 희생자가 가장 많은 달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달 7일 현장 접근이 힘들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집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UNHCR은 지난해 7월 이름과 사망일, 사망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희생자가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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