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31일 양ㆍ한방을 통합한 암병원과 의학연구센터 설립 등을 포함한 병원 미래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원광대는 현재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등 3개 대학병원과 전국에 10개의 계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암 치료에 한방의학을 결합하기 위해 의과대학병원, 익산한방병원, 산본의대병원, 산본한방병원을 통합하고 ‘통합암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 세워지는 통합암병원은 암 치료ㆍ연구뿐 아니라 뇌졸중과 근골격계 질환에도 양방과 한방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광대는 또 광주한방병원 내에 ‘원광통합의학연구센터’를 설립, 임상실험과 통합의학 연구ㆍ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주한방병원은 질환별 센터 체제로 개편하고 전문경영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원광대는 “한방과 양방을 병행하는 한방병원이 통합의학을 선도하고 최적화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원광대는 2016년까지 익산에 치과대학병원을 신축하고, ‘임상치의학대학원’을 설립해 치과 치료ㆍ연구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치과 개원의사들과 협력ㆍ상생도 강화할 예정이다.
원광대는 “앞으로 전개될 의료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병원 미래 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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