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처음으로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닭사육 농가(2만5천마리 사육)에서 AI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가 주인은 이날 아침 닭을 사육하는 2개동 중 1곳에서 200여 마리의 닭이 폐사한 것을 보고 당국에 신고했다. 가축방역관은 해당 농장에서 AI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 사체를 수거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I감염여부 등 검사결과는 이르면 오는 3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임시초소를 세워 가금류와 농장관계자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농가에서 반경 10㎞ 이내 가금류 농장 76곳에서 3만8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AI가 신고된 농가는 지난 1월 30일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경남 밀양 토종닭 농가와 약 34.1㎞ 떨어져 있고 대규모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가까워 부산에도 AI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달 24일 부산 낙동강 일대에서 발견된 청둥오리 4마리와 물닭 2마리 등 철새 7마리 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AI와는 관련이 없는 음성반응이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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