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과 영덕 한우영농조합법인이 경쟁력 있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과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올해 ‘조사료 가공시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한우농가 경영 안정화 및 소득 증대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약 30억으로 가공시설 1동과 조사료 생산을 위한 발효기, 파쇄기, 배합기, 포장기, 원료탱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사료가공시설 구축은 올해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시범가동을 거친 후 12월부터 배합사료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정상적인 가동 시 약 1만여 두의 사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지역 축산농가는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료를 구매할 수 있고 한우 1마리 당 약 46만2천원의 사료비 절감과 30kg의 체중 증가, 10% 정도의 고급육출하비율 증가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우 사육농가는 340가구 8500마리가 사육되고 조사료 가공시설로 인한 효율적인 사료 공급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영덕한우 2만두 달성도 무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조사료 가공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경종농가와 연계를 통한 조사료 생산 면적 확대와 더불어 대게껍질을 이용해 영양분이 풍부한 특화된 배합사료를 만들어 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더욱 상승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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