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선수들이 2013-201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중하위권으로 동반 추락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골프대회 챔피언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끝난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1개를 쏟아내 4오버파 75타로 마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전날 공동 15위에서 내리막을 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16번 홀(파3·162야드)에서 두 차례나 공을 벙커에 빠뜨리는 고전 끝에 세 번의 퍼트로 홀아웃, 타수를 많이 잃었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도 이날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이고 3언더파 210타를 쳤으나 선두에 한참 뒤진 공동 40위에 그쳤다. 버디 2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맞바꾼 배상문(28·캘러웨이)은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54위로 처졌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2위보다 2타 앞선 15언더파 198타를 치고 PGA 투어 개인 통산 5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공동 선두를 달리던 왓슨은 이날 버디 4개를 낚고 보기를 1개로 막아 3타를 줄이고 단독 1위로 치고 나섰다. 그는 후반 드라이버 티샷 난조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17번 홀(파 4·332야드)에서 전기를 마련했다. 티샷을 그린 우측 러프에 빠뜨린 왓슨은 가볍게 올린 두 번째 샷을 핀 옆 3.5m에 붙이고 버디를 뽑아내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왓슨은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부동의 1위(337.4야드)를 달리고 있다. 케빈 스태들러(미국)가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고 2위로 왓슨을 추격했다. 공동 3위 밑으로 여러 선수가 한 타 차로 빽빽이 순위를 메워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