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가 치매 검진사업 협약병원을 기존 3곳에서 7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는 28일 치매 조기발견 등 치매 검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패밀리병원, 강앤정 신경과 등 7개 의료기관과 치매 검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치매 검진사업은 지역 내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수성구 보건소는 지역 내 경로당, 복지회관, 동 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 올해 목표인 8천여 명에 이르는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대상자들이 발견될 경우에는 협약병원에 이를 의뢰해 신경심리평가, 전문의진찰 등 치매 진단검사와 뇌 CT, 혈액검사 등 치매감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매를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치매 진단 후 약을 복용하는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이하 대상자에게는 본인 부담금에 한해 매월 3만원까지 치매 약제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수성구보건소는 협약병원과 함께 치매조기검진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치매 예방교육과 치매가족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치매 가족교실’을 운영,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웃음, 음악, 원예치료 및 작업도구를 이용한 놀이 등 인지재활프로그램도 활성화 할 방침이다.
한편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치매 협약병원들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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