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형 보존을 위해 매년 문화재보수 및 관리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문경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 25점과 지방지정문화재 57점 등 지정 문화재는 모두 82점이며 200여점 이상의 재사, 정자, 산신각, 고택, 효열각 등의 비지정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과거의 문화재보수는 당해 문화재 보다 및 주변정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최근에는 문화재의 활용과 당해 문화재의 보존 등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고 있다. 올해 문경시의 문화재관련 예산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67억으로서 전체 문경시 예산의 1.5%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문화유적관리 22억, 국가지정문화재보수 12억7천만원, 도지정문화재보수 7억4천만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건립 15억, 아리랑 보전 전승사업 1억5천만원이 확보돼 있다. 이외에 학술총서발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근암서원 운영, 문화재지킴이운영, 공공운영비 등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의 특징은 주변정비 사업보다 당해 문화재 보수와 관리에 중점을 두었으며 구곡문화역사관 타당성 조사용역, 적산가옥 조사 및 문화재지정, 지역사관련 연구총서발간 등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또 금천변 문화생태 탐방기반 조성사업, 구곡주변 정자 정비 등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에 많은 부분의 예산을 편성하고 남대문 사태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문화재에 대한 특별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문경시에서도 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잘 보존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결국 문화재는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만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고 제대로 관리될 수가 있다. 반면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돌보지 않으면 퇴락의 속도가 빨리 진행돼 결국 문화재 훼손이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화재를 올바르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변을 스스로 가꾸고 찾아보는 주인정신이 빛을 발할 때 제대로 된 관리와 보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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