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농가의 적정 사육규모 유지를 통한 한우가격안정을 위해 청도군이 한우 암소 감축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13일 청도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축산농가는 1,475가구에서 한우 2만734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2억5,000만원을 투입해 843마리를 감축할 예정으로, 오는 29일까지 지역축협을 통해 농가 신청을 받은 뒤 군에서 ‘감축대상암소선정협의회’를 구성, 대상 소를 다음달 중으로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마리당 지원 단가는 미경산우 50만원, 경산우 30만원이다. 농가별로 사육마릿수에 따라 최대 7마리까지 감축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경산우(송아지를 낳은 소)는 송아지 생산기록이 있고 45개월령 이내로 연말까지 출하가능해야 한다. 미경산우는 송아지생산기록이 없고 24개월령 이내로 연말까지 출하가능해야 한다.
또 이모색, 흑비경 발현우와 2등급 이하 거세수소 생산암소는 60개월령(2012년 1월31일 기준)까지 지원하며 연말까지 출하를 해야 한다.
다만 쇠고기 이력시스템상 정보변경, 도축 검사때 불합격한 개체, 소유주가 출하시점까지 11개월 미만 사육한 개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소값의 연착륙 유도와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암소를 우선 감축함으로써 한우 개량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도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청도=조윤행기자
joy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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