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한 봉사단이 최근 15일부터 7일간 세부 메드린(Meddllin) 지역에서 하이엔 태풍피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단은 메드린 과학초등학교 지붕보수를 통해 학생들이 다시 수업할 수 있도록 3개동을 긴급 보수했고 피해마을 3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쌀 800kg, 의류 1000세트, 위생용품 800세트, 학용품 1100세트를 전달했다. 최근 17일 메드린 과학초·중학교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중식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봉사단은 초· 중·고등학생 대상 꿈 키우기 교육, 미술, 운동회, 영상물 상영,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이 같은 봉사활동에 메드린시장과 메드린 국립과학고등학교장은 경북도 봉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은 구호활동과 현지주민과 행정기관 사이 가교 역할로 수행봉사단 활동에서 주요한 역할로 1인 2역을 수행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에 대해 현지 베트남 국영 방송 ABS CBN, PTV 방송, 인콰이어지(Inquirer news) 신문사, 세부 코리아뉴스(교포신문) 등에서 봉사활동 취지와 이민여성 인터뷰 등을 곁들여 주요행사로 크게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포항시 다문화센터 소속 통번역사 루빌린피 알마리오(32)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봉사단은 세부 지역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한국 2세인 코피노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과 함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박의식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필리핀 태풍 피해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봉사활동은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 봉사단 봉사활동을 통해 양국 간 가교 역할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며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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