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혐오시설로 손꼽히는 쓰레기매립장을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순환형매립장으로 탈바꿈하면서 `환경시설은 기피시설`이라는 주민의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24일 예천읍 청복리 매립장 현지에서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청복리 지역 주민, 읍면 265개리 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환형매립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예천군 순환형매립장은 사업비 158억원을 들여 시설면적 1만9520㎡, 매립공간 12만5000㎥를 확보해 향후 1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매립장이다. 위생적, 친환경적으로 운영해 앞으로 환경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향후 행정추진에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그 동안 사용해 오던 청복리 쓰레기매립장이 용량 초과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해결 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위생적인 순환형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0년 착공해 4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순환형매립장이란 기존의 매립장에 묻힌 쓰레기를 땅을 파서 매립공간을 확보하고 묻혀있던 쓰레기 중 선별된 가연성쓰레기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소각처리하며 남은 토사는 향후 복토재로 재사용하는 형태의 새로운 쓰레기매립장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향후 군에서도 철저하게 관리해 매립장에 대한 군민 인식이 바뀌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과 예천군의회에서는 이번에 준공된 순환형매립장조성을 거울삼아 미래형 대규모 생활쓰레기 처리장 조성에 군민의 의견을 모으고 합리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갈등이 아닌 화합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조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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