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북구보건소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26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먹는 명절음식 나트륨량을 살펴보면 떡국 1인분에는 나트륨 1,148mg이 들어 있고 나물 음식은 삶고 무치는 과정에서 의외로 소금 간을 많이 하게 된다.
예로, 한 끼에 만두국과 돼지갈비찜, 녹두빈대떡, 숙주나물, 두부부침 등을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약식, 배를 먹은 경우 총 섭취 열량은 1,431.5kcal로 하루 권장섭취량( 2,000kcal)의 약 72%에 이르며, 나트륨 섭취량은 3,112.3mg으로 WHO 나트륨 하루 권고량 2,000mg를 초과하게 된다. 즉 한 끼 먹는 량이 하루 량을 크게 웃돌게 된다.
설 음식의 높은 열량과 나트륨 및 지방 등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섭취 시 먹을 만큼만 덜어 먹기 ▲소금, 간장 사용 양을 줄이고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재료 사용하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잦은 음주 및 안주 섭취 줄이기 등 개인별 영양관리 실천이 있다.
이와관련 오석희 북구보건소 지역보건담당자는 “차례 상에 올라오는 기름진 음식과 고 나트륨 음식을 과식할 경우 혈당과 혈압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음식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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